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’이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 중 하나였던 그녀가 어느 날 문득 일만 하다 죽을 것 같아 결혼을 결심했다.
이 책은 일, 취미 생활, 인간관계 등에서 결핍을 모르고 살다가 처음으로 우울과 외로움을 경험하며 마흔이 넘어 결혼을 결심한 그녀의 자전적 에세이다.
결혼을 안 하고도 행복하게 잘 살았던 그녀의 지난 이야기들과 결혼에 대한 생각 그리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. 더불어 늦은 나이의 결혼이 어려운 현실적인 이유들과 그녀가 결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.
그녀가 노력한 방법들이 독자들에게는 좋은 참고가 될 것이며 특히, 슬기로운 결혼정보회사 이용방법은 결혼정보회사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.
그녀의 메시지는 결혼을 장려하려는 것도 되도록 빨리하라는 것도 아니다. 본인이 결혼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다각도로 잘 살펴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서 본인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길 바라는 것이다. 그래서 그녀처럼 늦지 않게 판단해서 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바라는 마음이다. 하지만 기회가 적어졌다고 해서 그녀는 절망하지 않는다. 포기하지 않는 한 여전히 희망은 있고 기회는 있기 때문이다.
결혼이 아직 먼 이야기인 것 같은 20대들에게는 이 책을 보고 결혼에 대해 한 번쯤 심도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…
결혼적령기인 30대들에게는 어떤 길이 자신에게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갖기를…
싱글인 40대에게는 혼자만이 아니라는 위로와 공감 그리고 희망을 함께 나누기를…